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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박싱

정리 정돈 혁명! 몬스터 클리어 겔 내돈내산 사용기

by 둔둔이네 2020. 7. 2.

 

우리 부부는 평소 정리 정돈을 할 때,

너무 많은 것들을 보관하려는 욕심

이것저것 다 올려놓고 쓰려는 게으름 때문에

자주 속을 썩곤 한다 ㅠ.ㅠ

심지어 남편은 정리할 때

자기만의 각이나 공간을 배정해서,

그 물건들이 거기에 딱 맞게 들어가 있지 않으면

약간의 강박 증세를 보이기까지...

그래서 언제나 집안 정리가

골머리를 썩게 한다 ㅠ^ㅠ..

그저 필요한 것만 남긴 후 싹 버리고

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

그게 안되는 우리 부부ㅎ

그래서 그런지 평소 집안 정리용

아이템만 보이면 흥미를 갖곤 하는데,

이번에는 [몬스터 클리어 겔]이라는 아이템을 접하게 되어

큰 기대 안한 상태로 한번 구매해 보았다!

우리가 이 녀석에게 기대한 부분은 바로바로!

............

보기만 해도 스트레th^^..

 ​

무시무시하게 세력을 넓힌 저 저 저 악독한

전기코드 놈들을 처리하는 것!

컴퓨터 선 정리까지는 남편이 어찌어찌 해놓았지만,

도무지 제어가 안되는 이 콘센트들..

우리는 평소 벽에 나사를 박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고

양면테이프같이 끈끈한 게 남는 것도 혐오해서

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결국 방치되버린 것이다.

거기다가 전자제품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,

방 구조상 콘센트 자체가 부족했기 때문에

넘치는 코드들을 꽂았다 뺐다 하려다 보니

결국 해결을 못하고 있었던 것 ^^ㅠ

그럼 이제 이 흉물들을 제거해볼 차례!

도와줘 몬스터-클리어-겔-!


몬스터- 클리어- 겔-! 언박-씽!

끈-적-


1m, 3m 선택 구매할 수 있는데

나는 3m짜리를 구매했다.

판매 페이지에서 1m 두 개 구매 시

1개 추가 증정한다고 하는데

계산해보면 3m짜리 하나 사는 게

훨씬 저렴하다.

 

도와주세요 몬스터-클리어-겔-! 줄여서 몬켈!?

 

뭔가, 요즘 상품?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담백한 포장이다.

더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가

이 제품에 붙는 바이럴 광고가 꽤나 재미진데,

그에 반해 상품이 밋밋하니까

뭔가 더 밋밋한 느낌?

무슨 상관, 맛만 좋으면 된 거지!

사실 이건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고,

광고가 기억에 오래 남아서 그런 것 같다.

오히려 불필요한 것들이 전혀 없어서

쓰레기가 안 나와 좋긴 하다 ㅎㅎ

플라스틱 같아 보이는데 테이프입니다 @-@

 

잘라서 보면 이런 느낌!

확실히 끈적거리는 면이 엄청 쫀-쫀하다

실제로 만져보면 약간 테이프의 그것이라기보다는

뭔가 더 꽈-악 잡아주는 느낌??

두께는 제품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

테이프라기엔 어느 정도 두툼~한 편이지만

실제로 붙여서 사용해보면 두께감이 티가 나는 건

전~혀 아니기 때문에 걱정은 노노!

그럼 이제 접착력도 확인할 겸, 정리를 시작해보자!


어? 이것들 다 어디 갔어?

마법처럼 사라진 콘센트 악마 놈들


 

첫 번째는 테스트도 할 겸 쉬운 녀석부터 처치!

먼저 몬스터 클리어 겔(이하 몬켈)을 잘라 붙이고,

콘센트 붙일 쪽 코팅필름을 싹 벗겨준 다음에,

콘센트를 딱 맞춰 붙여주고,

꾹~꾺~ 잘 눌러주면 끝!

 

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그 두꺼운 몬켈이

거의 안 보인다. (wow)

여기서 오는 깔끔함에 박수를 보낸다.

Before and After

 

정말 간단하게 한 녀석을 처리했다.

사용하는 것도 양면테이프와 비슷해서

어려울 것도 없을뿐더러,

이 녀석 처음부터 엄청 잘 붙는다!

몬켈의 장점은 꾹- 눌러줬을 때 더 강해지니

반드시 잘 눌러서 접착면을 확실하게 붙일 것!

엄청나게 강한 접착력을 원한다면

벽에 겔을 부착한 후 10초 이상 밀착시켜주고

72~96시간 후에 원하는 물체를 부착하면 되는데,

인내심 0인 나는 걍 바로 붙여버림

ㅋㅋㅋㅋㅋㅋ

엄청 무거운 물건이 아니라면

주의사항만 잘 지켜가며 바로 붙여도

튼튼하게 붙는 것 같다.

테스트는 끝났으니, 본게임으로 가보자^^

Before and After ​

 

기대 이상으로 매우 매우 깔끔해졌다!

정말 광고처럼 철썩철썩 잘 붙고

잘못 붙여서 떼냈을 때에도

전혀 남는 것 없이 깔끔했다.

(GOOD)

아래 사진을 찍을 때 어찌나 뿌듯하던지 ㅎㅎ

이런데 둔한 남편도 들어오자마자

wow를 외쳤다.


만족 of 만족


 

몬켈이 내 삶에 들어온 지

2주일 정도 된 것 같은데,

몬스터 클리어 겔의 존재에 대해

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.

상단쯤에 붙여 둔 콘센트는 현재에도

굳건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.

떨어질 생각을 안 함 ㅋㅎㅎ

처음에 붙이고 나서는,

옆 면을 부착해서 공중에 떠 있기 때문에

(지탱해 주는 바닥이 없음)

플러그를 뽑고 꽂을 때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되어

한동안은 멀티탭을 잡은 상태로 빼거나 꽂았었다.

그러다 그냥 붙잡지 않고 한두 번 해봤는데

매우 튼튼해서 잡을 필요를 못 느낌!

위에 화장대처럼 중간에 붙여서 정리해도

워낙 잘 붙어서 손을 쓸 필요도 없이

그대로 선을 뽑았다 꼽았다 해도

전혀 문제가 없었다 ㅎㅎ

이런 많은 장점들이,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용도로

몬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 같다.

우리는 콘센트 같은 가벼운 제품에 사용했지만,

몬스터라는 이름에 걸맞게

엄청나게 지탱할 수 있는 하중이 높다고 하니

잘 확인해보고 사면 좋을 것 같다!

나는 정말 만족 중이다 ㅎㅎ

 

 

 

아! 그리고 이거 한국산이다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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