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정국수04101 모란역 미정국수0410 조용하게 맛있게 따듯하게 한 그릇 비가 한 방울 두 방울씩 추적추적 이도 저도 아니게 내리던 날 웬일로 집 밖에 나갈 일이 생긴 우리 집순,집돌 부부는 이 때다 싶어,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우리는 술집이 많은 번화가인 모란역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못 찾고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는데 (+결정 장애) 지나가는 길에 보인, 따듯한 국숫집에 몸도 마음도 뺏겨 문을 열어보았다. 특별히 사람과 대면하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반겨주는 이 없이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게 크게 거부감이 없는 우리는, 조용히 짐을 자리에 내려놓고 주문을 하러 떠난다.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, 미정국수0410은 백종원 선생님의 프랜차이즈이다. 개인적으로는 백종원 선생님의 프랜차이즈에는 적당한 기대가 있다. 적어도 실망해서.. 2020. 7. 2. 이전 1 다음